
딴중 브노아 비치
딴중 브노아 비치
잔잔한 내해에 면한 얕은 해변. 아침의 고요함과 일출이 아름다워 가족 단위나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
누사두아 북쪽으로 가늘게 뻗은 반도, 딴중 브노아의 동쪽에 펼쳐진 해변은 발리 최고의 해양 스포츠 중심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번화한 모습과는 별개로, 평온하고 조용한 해변으로서의 매력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앞바다의 산호초가 천연 방파제가 되어, 만 안의 파도는 매우 잔잔하고 얕은 바다가 이어집니다. 그래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도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바람이 잦아드는 이른 아침 시간은, 호수처럼 고요한 수면과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아침 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과거에는 중국이나 부기스 상인들이 오가던 항구 도시이자 어촌이었던 이곳은, 지금도 리조트의 화려함과 현지 생활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역사: 다문화가 교차하는 항구 도시
딴중 브노아는 역사적으로 발리와 외부 세계를 잇는 중요한 항구 중 하나였습니다. 다른 민족과 문화가 교차하는 장소였으며, 그 흔적은 지금도 반도 곳곳에 있는 중국 사원(클렌텅), 힌두 사원, 그리고 이슬람 모스크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교 시설이 인접해 있다는 것은, 이 땅이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를 포용해 온 관용적인 장소였음을 말해줍니다. 해변에서 여유롭게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조금 발걸음을 옮겨 이러한 역사적인 건물을 둘러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즐기는 법과 주의사항
이 해변의 매력은 그 잔잔한 바다에서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해변가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데이베드를 빌려 독서를 하거나,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며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 낮에는 해양 스포츠용 보트나 제트스키의 왕래가 잦아지므로, 수영할 때는 지정된 구역을 지키고 주변 보트의 움직임에 충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른 아침 산책은 현지인들의 삶이나, 어업 준비를 하는 광경도 볼 수 있어 특히 추천합니다.
볼거리(이곳을 확인!)
반도 중간쯤에 있는 중국 사원 '위진궁(Caow Eng Bio Temple)'은 18세기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는 아름다운 사원입니다. 바다의 신을 모시고 있으며, 어부나 선원들의 신앙을 받고 있습니다. 그 화려한 용 조각과 색채는 한번 볼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반도 끝 근처에는 바다거북 보호 및 번식 활동을 하는 '거북이 보존 및 교육 센터'가 있어, 바다거북의 생태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액티비티 업체 투어의 일부인 경우가 많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