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드 비치
아메드 비치
산호초 주변 스노클링과 아침의 주쿵(작은 배)이 그림 같은 동부의 조용한 해변.
발리 동부 해안선을 따라 몇 개의 작은 어촌이 이어지는 지역, 바로 아메드입니다. 예전에는 소금 생산으로 생계를 꾸리던 조용한 곳이었지만, 1980년대에 배낭여행객과 다이버들에게 아름다운 바다가 발견되면서 점차 소박한 휴양지로 발전해 왔습니다. 남부 해변과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웅장한 아궁산을 배경으로, 화려한 전통 어선 '주쿵'이 검은 모래 해변에 늘어선 풍경은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방문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아메드의 바다는 해변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스노클링과 다이빙 명소가 점재해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침몰한 일본 순시선 침몰선 포인트는 얕은 수심에 있으면서도 많은 물고기가 모여드는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잔잔한 시간이 흐르는 속에서, 진짜 발리의 어촌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문화: 소금 생산과 어업의 전통
아메드는 예로부터 전통적인 천일염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현재는 그 수가 줄었지만, 지금도 몇 군데에서 속을 파낸 야자나무 줄기를 이용해 바닷물을 졸여 소금 결정을 만드는 옛 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소금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또한, 이른 아침에는 많은 주쿵이 고기잡이를 나가고, 저녁에는 갓 잡은 생선을 내리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메드의 일상은 지금도 바다와 함께합니다.
해중 세계: 침몰선과 마크로의 낙원
아메드의 바다는 인접한 툴람벤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독특한 수중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믈룩 만에 있는 '수중 사원'은 인공적으로 가라앉힌 사원 오브제나 불상 주위에 산호가 자라나, 물고기들의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바탄 다람이나 일본 침몰선 포인트에서는 전갱이 떼나 바다거북과 마주칠 수도 있습니다. 나아가, 모래 바닥에는 위장술에 능한 생물이나 희귀한 마크로 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수중 사진가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즐기는 방법과 주변 지역
아메드에서는 해변가 숙소에 머물며, 아침에는 주쿵을 타고 스노클링을 나가고, 오후에는 해먹에 흔들리며 독서를 하고, 저녁에는 아궁산으로 지는 석양을 바라보는, 그런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울립니다. 요가나 프리다이빙 스쿨도 인기가 있습니다. 조금만 발길을 옮기면 '띠르따 강가'나 '타만 우중'과 같은 동부의 물의 궁전이나 '름뿌양 사원' 등의 절경 명소에도 접근하기 쉬워, 동부 관광의 거점으로 머물기에도 최적입니다.
볼거리 (이곳을 확인!)
제믈룩 만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있는 선셋 포인트에서의 전망은 필견입니다. 아궁산의 웅장한 실루엣과 석양에 물드는 바다, 그리고 눈 아래 펼쳐진 주쿵 떼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을 한다면 제믈룩 만의 수중 사원이나 일본 침몰선 포인트를 추천합니다. 두 곳 모두 해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메드의 전통 방식으로 만든 소금을 기념품으로 구입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땅의 문화와 자연의 은혜가 담긴 특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