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락
살락
뱀 비늘 같은 껍질 때문에 스네이크프루트라고도 불린다. 바삭한 독특한 식감으로, 사과 같은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살락(Salak)'은 마치 뱀 비늘 같은, 단단하고 광택 있는 갈색 껍질에 덮여 있어 '스네이크프루트'라는 인상적인 별명을 가진 과일입니다. 그 개성 있는 겉모습과는 대조적으로, 껍질을 벗기면 나타나는 것은 크림색의 사과 같은 과육입니다. 바삭하고 아삭한 독특한 식감과, 품종에 따라 다른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입니다. 한번 먹으면 중독되는, 매우 독특한 과일입니다.
살락 껍질 벗기는 요령
살락의 껍질은 단단하고 가시가 있어 벗길 때 약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먼저, 과일의 끝부분을 손가락으로 잡고 살짝 비틀듯이 틈을 만듭니다. 거기서부터 뱀 껍질을 벗기듯, 바삭한 비늘 모양의 껍질을 벗겨나갑니다. 껍질은 얇지만 가장자리가 날카로울 수 있으므로 손을 베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익숙해지면 손으로 쉽게 벗길 수 있지만, 걱정된다면 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얇은 속껍질은 먹을 수 있지만, 떫은맛이 신경 쓰인다면 제거합니다.
대표적인 품종과 맛의 차이
살락에는 많은 품종이 있으며, 각각 맛과 식감이 다릅니다.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것은 족자카르타 근교가 산지인 '살락 폰도(Salak Pondoh)'. 떫은맛이 거의 없고, 사과 같은 아삭한 식감과 강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반면, 발리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살락 발리(Salak Bali)'나 '살락 굴라 파시르(Salak gula pasir)'는 수분이 많고, 더 과즙이 풍부하며, 신맛과 단맛의 균형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파인애플 같은 향이 나는 품종 등도 있어, 산지에 따라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독특한 가공품
살락은 그 특징적인 풍미를 살려 다양한 가공품으로도 이용됩니다. 가장 대중적인 것은 얇게 썰어 튀긴 '크리픽 살락(Kripik Salak)'. 감자칩 같은 식감과 살락 본연의 새콤달콤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설탕에 절인 '마니산 살락(Manisan Salak)'은 인도네시아의 전통 과자입니다. 최근에는 살락을 원료로 한 커피나 와인까지 만들어지고 있어, 그 가능성은 계속해서 넓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