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믈린조 - 1

믈린조

과일견과류음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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믈린조

과일견과류음삥

엄밀히 말하면 나무 열매. 씨를 빻아 튀긴 '음삥'이라는 칩이 유명하다. 열매와 잎은 사유르 아삼(신맛 나는 수프) 등에 사용된다.

믈린조는 엄밀히 말해 과일이 아닌, 그네툼과 겉씨식물의 '종자'입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과일과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팔리며 식생활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선명한 빨간색이나 노란색의 얇은 껍질을 벗기면 나타나는, 은행과 비슷한 견과류 같은 열매가 특징입니다. 이 열매를 가하여 만드는 칩 '음삥(Emping)'은 인도네시아 요리에 빠질 수 없는 명품 조연으로서, 국민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칩 '음삥' 만드는 법

믈린조의 가장 대표적인 먹는 방법이 음삥(Emping)이라는 칩입니다. 먼저, 믈린조 열매를 뜨거운 모래에 볶거나 삶아서 익힙니다. 뜨거울 때 껍질을 벗기고, 나무망치 같은 도구로 한 알 한 알 두드려 얇게 폅니다. 이 작업을 몇 번 반복하여 종이처럼 얇게 만든 후 햇볕에 말리고, 마지막으로 기름에 튀기면 고소하고 쌉쌀한 독특한 풍미를 가진 음삥이 완성됩니다.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드는 전통적인 제법이 그 바삭한 식감과 깊은 맛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음삥의 먹는 법과 위상

음삥은 인도네시아 요리에서 '김치'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나시 고렝, 가도가도, 소토 아얌 등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져 식감에 포인트를 주고 쌉쌀한 풍미를 더합니다. 또한, 간식으로 그냥 먹기도 하며 맥주 안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단 간장이나 고추로 양념한 '음삥 발라도(Emping Balado)'도 인기가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식탁이나 레스토랑에서 음삥이 담긴 바구니를 보지 않는 날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잎과 꽃도 먹을 수 있는 만능 식물

믈린조는 열매(종자)뿐만 아니라, 어린잎과 꽃도 식재료로 이용되는 매우 지속 가능한 식물입니다. 특히, 신맛이 나는 채소 수프 '사유르 아삼'에는 어린잎과 열매 모두가 빠질 수 없는 재료로 사용됩니다. 잎은 특별한 맛이 없어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므로 볶음 요리 등에도 널리 활용됩니다. 이처럼, 믈린조는 그 나무의 거의 모든 부분을 낭비 없이 먹을 수 있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생활에 밀착된 소중한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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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과일
Tags
견과류음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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