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얀 호수와 탐블링안 호수가 나란히 보이는 전망 좋은 곳. 사진 찍기 좋은 그네 등이 점재.
발리 북부 고원 지대, 부얀 호수와 탐블링안 호수라는 두 개의 아름다운 칼데라 호수를 내려다보는 산등성이를 따라 '와나기리 히든 힐스'로 알려진 절경 명소들이 점재해 있습니다. 원래는 현지인들이 호수를 바라보는 간소한 휴식 장소였지만, SNS의 보급과 함께, 호수를 배경으로 독특한 사진을 찍기 위한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단숨에 인기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새 둥지를 본뜬 거대한 조형물이나, 호수를 향해 나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그네, 호수 위로 뻗은 배의 선수 등, 방문객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장치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바람이 없고 호수면이 잔잔한 이른 아침은, 호수에 하늘과 구름이 거울처럼 비쳐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고원의 시원한 공기 속에서, 발리의 웅장한 자연이 만들어내는 파노라마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문화: 쌍둥이 호수의 전설과 신앙
눈 아래 펼쳐진 부얀 호수와 탐블링안 호수는 '쌍둥이 호수'라 불리며, 하나의 큰 칼데라 호수가 지각 변동으로 둘로 나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두 호수는 발리의 물 관리 시스템 '수박'을 지탱하는 중요한 수원이며, 호숫가에는 물의 신들을 모시는 오래된 사원이 점재해 있습니다. 탐블링안 호수 주변에는 고대 발리 마을의 유적도 남아 있어, 이 일대가 태고부터 사람들의 생활과 신앙의 중심지였음을 이야기합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아름다운 경치는 그러한 발리의 자연 신앙과 역사 위에 성립되어 있는 것입니다.
촬영 팁과 즐기는 법
이 지역에는 개인이나 마을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촬영 명소가 여러 곳 점재해 있으며, 각각 입장료나 조형물별 이용료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조형물이 있는 곳을 골라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인기 있는 조형물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원이 촬영을 도와주는 경우도 많으며, 포즈를 지시해 주거나 독특한 각도에서 찍어주기도 합니다(감사의 팁을 건네면 기뻐할 것입니다). 복장은 배경의 자연에 잘 어울리는 밝은 색의 것이 좋습니다.
볼거리(이곳을 확인!)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새 둥지 조형물과 호수를 향해 나아가는 그네입니다. 둘 다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비일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각 명소에서는 두 호수가 보이는 각도가 미묘하게 다릅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여러 명소를 둘러보고 자신만의 마음에 드는 경치를 찾는 것도 즐겁습니다. 브두굴 고원은 날씨가 변하기 쉬우므로, 맑을 때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겉옷을 하나 챙기면 안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