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지른 듯한 작은 섬들이 점재하는 대파노라마. 트리하우스와 절벽 트레일도 인기.
누사 페니다 섬 최동단에 위치한 '사우전드 아일랜즈(천 개의 섬)' 뷰포인트는, 그 이름대로 눈 아래 펼쳐진 푸른 바다에 무수한 작은 섬과 기암이 점재하는 장대한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정확히는 라자 리마(다섯 명의 왕)라고도 불리는 이곳에서는, 인접한 다이아몬드 비치나 아투 비치의 절벽, 그리고 멀리 롬복 해협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이어지는 능선 길을 따라 내려가면 절벽 끝에 세워진 유명한 트리하우스(Rumah Pohon)가 있어, 그곳에서의 전망은 더욱 각별합니다. 바람과 파도가 오랜 세월에 걸쳐 조각한 자연의 예술 작품을 마주하면, 인간의 존재의 작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수평선에서 해가 떠오르는 아침 시간대는 하늘과 바다의 색이 시시각각 변하며 가장 드라마틱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자연: 침식이 빚어낸 절경
이 숨 막히는 경관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섬이 파도나 비바람에 의해 심하게 침식된 결과 태어난 것입니다.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이나 뾰족한 바위는 원래 육지의 일부였지만, 부드러운 부분이 깎여나가고 단단한 부분만이 남게 된 것입니다. 절벽 단면에는 지층이 쌓인 아름다운 줄무늬가 보여, 이 땅이 태고의 옛날에 해저에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이곳은 지구 활동의 역사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장대한 지질 공원(지질학적 공원)입니다.
문화: 트리하우스와 전망대
이 지역의 상징인 트리하우스는 원래 전망대로서 현지인이 지은 간소한 오두막이었습니다. 그 소박한 모습과 절경이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퍼져, 지금은 숙박도 가능한 인기 명소가 되었습니다 (예약 어려움). 트리하우스나 전망대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리면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이러한 인공물은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그 아름다움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바람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즐기는 방법과 주의사항
메인 전망대에서 트리하우스까지는 가파르고 좁은 계단을 내려가야 합니다. 발밑이 불안정한 곳도 있으므로 걷기 편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특히 트리하우스에서의 사진 촬영은 인기가 높아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양보하는 마음을 잊지 말고, 안전에 충분히 주의하십시오. 절벽 끝은 난간이 없는 곳도 많고 강풍이 불기도 하므로 몸을 너무 내밀지 않도록 하십시오. 햇볕이 강하므로 모자와 물 지참은 필수입니다.
볼거리 (이곳을 확인!)
일출 시간대가 가장 아름답지만, 낮에도 충분히 그 절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인 전망대뿐만 아니라, 조금 내려간 곳에 있는 제2, 제3의 전망 포인트에서도 또 다른 각도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트리하우스 바로 근처에는 힌두교의 작은 사당이 있어, 아름다운 경치 속에 발리 사람들의 기도가 녹아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다이아몬드 비치나 아투 비치와 함께, 누사 페니다 동쪽 해안의 매력을 만끽하는 계획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