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링킹 비치
클링킹 비치
'티라노사우루스 바위' 절경으로 유명한 절벽 해안.
인도양으로 튀어나온 절벽이 마치 고대 공룡 '티라노사우루스(T-Rex)'처럼 보인다고 해서 세계적인 절경 명소가 된 클링킹 비치. 그 이름은 인도네시아어로 '새끼손가락'을 의미하며, 튀어나온 곶의 모양에서 유래했다고도 합니다.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바다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남아있는 순백의 모래사장의 대비는 바로 숨 막힐 듯한 아름다움입니다. 그러나 이 낙원 같은 해변에 도달하려면, 절벽에 만들어진 가파른 계단을 40분 이상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길은 험하고 체력도 필요하지만, 힘들게 내려간 끝에서 보는 경치는 각별합니다. 최근 계단 정비가 진행되어 이전보다 안전해졌지만, 그래도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절벽 위 전망대에서 이 절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만, 만약 모험심이 있다면 꼭 도전해 보세요.
섬의 자연과 전설
누사 페니다 섬은 발리 본섬과는 달리 석회암질의 건조한 땅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역동적인 절벽 지형이 많이 보입니다. 현지에서는 이 섬이 과거 마왕이 지배하던 곳이었다는 전설도 남아있어, 그 거친 자연경관은 어딘가 신비롭고 다가가기 힘든 분위기를 풍깁니다. 클링킹 비치의 절경은 그러한 섬의 자연의 혹독함과 아름다움이 응축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절벽 위에서 만타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안전에 대한 도전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은 원래 현지인들이 어업이나 의식을 위해 사용하던 좁은 길이었습니다. 관광객이 늘면서 난간이나 계단이 조금씩 정비되었지만, 여전히 가파르고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특히 비 온 뒤나 많은 사람이 이용해 모래가 들뜬 곳은 위험합니다. 반드시 미끄럽지 않고 움직이기 편한 신발(운동화나 트레킹화)을 신으십시오. 또한, 햇볕을 가릴 것이 없어 충분한 양의 물과 모자,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입니다. 돌아오는 오르막길은 특히 체력을 소모하므로 무리 없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볼거리 (이곳을 확인!)
전망대에서의 전망이 가장 유명하지만, 조금 시간을 달리하여 방문하면 햇빛의 각도가 변하여 바다 색의 깊이나 절벽의 음영이 변해 또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도중에도 몇 군데 절호의 촬영 명소가 있습니다. 단, 촬영에 몰두하여 발밑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해변에 내려간 후에는 그 고운 모래의 감촉과 힘찬 파도 소리를 온몸으로 느껴보십시오. 파도가 매우 높아 수영은 위험합니다. 파도치는 가장자리에서 놀 때도 항상 앞바다에서 오는 파도에 주의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