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아 가자 유적
고아 가자 유적
11세기 유적. 동굴 입구의 조각이 유명.
'코끼리 동굴'이라는 이름이지만, 실제로 코끼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입구의 큰 얼굴 조각은 나쁜 것을 막아주는 수호의 상징입니다. 안은 어두컴컴한 동굴로, 힌두교의 상징(링가와 요니)이 모셔져 있습니다. 밖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목욕탕과 불교와 관련된 돌 조각들도 남아 있어, 예전에 이곳에서 힌두교와 불교의 기도가 조화롭게 이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향 냄새와 물소리, 시원한 공기가 어우러져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역사(언제쯤?)
만들어진 것은 대략 11세기경으로 추정됩니다. 오랫동안 사람들이 기도하는 장소였지만, 근대에 들어와 흙 속에 묻혀 있던 목욕탕이 발견되면서 옛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동굴 안팎에 힌두교와 불교의 흔적이 함께 남아 있는 보기 드문 유적입니다.
문화・신앙(무엇을 소중히 하는가?)
입구의 무서운 얼굴은 액운을 막는 의미가 있습니다. 동굴 안에는 생명력과 은혜를 나타내는 '링가와 요니'가 있으며, 바깥의 물가에서는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기도가 이루어집니다. 발리 사람들에게 물・기도・자연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공물인 꽃과 향은 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형태로 나타낸 것입니다.
참배 예절과 주의사항(어떻게 관람할까?)
입구에서 빌려주는 사롱(허리 천)을 착용해야 합니다. 어깨나 무릎 노출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물이나 기도 행렬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거나, 만지거나, 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돌계단이나 이끼로 미끄러우니 걷기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동굴 안은 어두우니 발밑을 조심하고, 플래시나 드론 사용은 자제합시다.
볼거리(이곳을 확인!)
①거대한 입구 조각: 입 안이 동굴 입구가 되어 있어 박력 만점. ②동굴 제단: 왼쪽에 가네샤상, 안쪽에 링가와 요니. 조용히 손을 모아보세요. ③목욕탕의 여신상: 물을 뿜어내는 상들이 늘어선 포토 스팟. 아침 햇살이 아름답습니다. ④주변의 녹음과 물소리: 계곡의 강과 논 풍경도 기분 좋고, 유적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방문 팁(더 즐겁게 보내는 요령)
아침~오전은 시원하고 사람도 적어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작은 돈을 조금 준비해두면 주차나 화장실, 기부에 편리합니다. 사진은 사람들의 기도나 공물을 방해하지 않는 각도에서 찍으세요. 돌아오는 길에 와룽(가게)에서 발리 간식이나 과일을 맛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