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뉴말라 폭포
바뉴말라 폭포
녹색 벽을 타고 흐르는 두 줄기 폭포. 고원의 시원함과 고요함이 매력.
브두굴 고원 북쪽, 와나기리 언덕 깊숙한 곳에 숨겨진 바뉴말라 폭포는 '쌍둥이 폭포(Twin Waterfalls)'로 알려진, 매우 우아하고 포토제닉한 폭포입니다. 푸른 덩굴과 양치식물로 뒤덮인 암벽을, 두 줄기의 폭포가 마치 비단 베일처럼 부드럽게 흘러내리며, 그 아래에는 에메랄드그린으로 빛나는 천연 수영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주변은 정적에 휩싸여, 들리는 것은 물소리와 새소리뿐. 그 환상적인 아름다움 때문에, 마치 요정이 사는 곳 같다고도 합니다. 주차장에서 폭포까지는 다소 가파른 산길을 15분 정도 내려가야 하지만, 그 끝에는 도시의번잡함을 잊게 해주는 치유의 공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놀이나 사진 촬영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자연: 고원이 키운 맑은 물
바뉴말라는 인도네시아어로 '성스러운 물'을 의미합니다. 이 폭포가 위치한 브두굴 고원은 발리에서도 특히 강우량이 많아, 풍부한 삼림이 물을 저장하는 '물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그 숲에서 여과된 맑은 샘물이 이 폭포가 되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폭포 아래 수영장이 놀라울 정도로 투명하고 물이 차가운 것은 그 때문입니다. 이 일대는 발리 전체의 농업을 지탱하는 수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폭포의 아름다움은 그 풍부한 자연의 은혜의 상징입니다.
접근과 트레킹
폭포로 가는 길은 최근 조금씩 정비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파른 내리막길이나 미끄러운 흙길이 이어집니다. 특히 우기나 비 온 뒤에는 길이 진흙탕이 되어 걷기 힘들어지므로, 튼튼한 신발이 필요합니다. 난간으로 대나무가 설치되어 있지만, 너무 체중을 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편하게 느껴지지만, 돌아오는 오르막길은 생각보다 체력을 많이 소모합니다. 시간에 여유를 갖고,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며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볼거리(이곳을 확인!)
폭포 아래 천연 수영장은 수심도 비교적 얕고 파도도 없어 안심하고 수영이나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단, 물이 매우 차가우므로 천천히 몸을 적시며 들어가야 합니다. 폭포 정면에 있는 대나무로 만든 데크나, 물속에 놓인 큰 바위 위가 최고의 사진 촬영 명소입니다. 오전 이른 시간은 햇빛이 나무 사이로 들어와 수면이 반짝이며 특히 아름답습니다. 관광객이 적은 시간대를 노려 이 환상적인 공간을 독차지하는 호사를 누려보세요.
